정부, ‘의사국시 거부’ 의대생에 재응시 기회 제공
정부, ‘의사국시 거부’ 의대생에 재응시 기회 제공
  • 차동환 기자
  • 승인 2020.12.3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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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이유, 의료인력 공백 방지
시험, 상·하반기 나눠 2회 실시
보건복지부는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2021년도 의사 국시 시행 방안과 관련해 "내년 의사 국가고시 실기 시험을 상·하반기로 나눠 2회 실시하기로 하고, 상반기 시험은 1월 말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소셜미디어 캡처

정부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의료인력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의사 #국가고시(국시) 실기 시험을 상·하반기로 나눠서 치르기로 했다.

앞서 시험을 거부했던 #의대생들에게 사실상 '#재응시' 기회를 주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2021년도 의사 국시 시행 방안과 관련해 "내년 의사 국가고시 실기 시험을 상·하반기로 나눠 2회 실시하기로 하고, 상반기 시험은 1월 말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2차례 실기 시험 배경에 대해 "내년에는 당초 인원 3200명과 응시 취소자 2700여 명을 합쳐 6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기 시험을 진행해야 함에 따라 시험 기간 장기화 등 시험 운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의대생들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등 정부 정책에 반발해 의사국시 실기시험 응시를 거부했다. 정부와 여당, 의료계가 지난 9월 '의정협의체' 구성 등을 골자로 한 합의에 이르렀지만, 학생들은 두 차례의 재접수 기회에도 시험을 거부했다.

이로 인해 2021년 초 배출되는 신규 의사 숫자는 예년보다 2700명 상당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고, 수련병원·군의관·공중보건의(공보의) 공백으로 겨울철 의료현장에 더 큰 과부하가 걸릴 것이란 우려가 계속 됐다.

정부는 재응시 기회를 주는 데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하루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는 코로나 감염증 재확산으로 의료 공백 문제가 심각해지자 입장을 선회했다.

이기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국민 여러분께 혼란과 불편을 드려 매우 죄송하다"며 사과 입장을 표명한 뒤 "공공의료 강화대책의 차질 없는 시행, 필수 의료인력에 대한 의료계와의 협의 진전, 의료 취약지 지원 등을 위해 내년도 시험을 조속히 시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팩트코리아뉴스=차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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