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빈 앞 대전차무기 ‘현궁’ 오발 대망신…시범 사격 취소
외빈 앞 대전차무기 ‘현궁’ 오발 대망신…시범 사격 취소
  • 차동환 기자
  • 승인 2020.11.2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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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 피해 없어…군, “사고 원인 조사 중”
육군 훈련장에서는 19일 오전 10시 20분께 훈련장 소속 부대원들이 대전차화기 사격훈련을 하던 중 발사한 현궁 1발이 표적에서 1.5km 떨어진 민가 논에 떨어져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세계일보

국내 지상군 전문 방위산업 전시회인 'DX 코리아 2020'(Defense Expo Korea 2020) 행사의 일환으로 20일 예정됐던 해외 귀빈 앞 시범 사격이 전격 취소됐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전시회 마지막 날인 이날 경기도 양평에 있는 육군 훈련장에서는 6개국 외빈을 초청한 가운데 기동 시범이 예정됐다.

이 훈련장에서는 앞서 전날 오전 10시 20분께 훈련장 소속 부대원들이 대전차화기 사격훈련을 하던 중 발사한 현궁 1발이 표적에서 1.5km 떨어진 민가 논에 떨어져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당시 이번 전시회 참석차 방한 중이던 외빈 앞에서 사격 시범을 하다 사고가 나는 망신을 당했다.

당초 군과 조직위 측은 이 행사의 일환으로 외빈 앞에서 아파치(AH-64)헬기의 공중 엄호사격과 K-2 전차, K21장갑차, K-9 자주포, K-30비호 등 국산무기 사격 시범을 선보일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날 같은 훈련장에서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晛弓)' 오발 사고가 발생하면서 내부 논의를 거쳐 시범 사격도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실전 사격은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경기도 양평에서 군이 발사한 대전차 미사일 현궁 오발 사고와 관련해 정동균 양평군수와 양평용문산사격장폐쇄 범군민 대책위원회는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사격장 즉각 폐쇄” 등을 촉구했다.

양평군 전영호 신성장사업국장은 “용문산사격장의 폭발음, 비산먼지, 진동 등을 ‘국가안보’를 위해 힘겹게 감내해 왔으나 이젠 더 이상 참지 않겠다”며 “양평군민의 생명 수호를 위해 요구 사항이 이행 되지 않을 시 무력행사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이태영 범대위 위원장도 “사격장의 위험성을 이유로 폐쇄 요청을 해왔으나 국방부는 군 전투력 유지 차원에서 안일한 태도로 일관해 왔으나 ‘조국안보’를 위한 감내를 더 이상 참을 수 없으며, 이 시간 이후 용문산사격장의 진·출입을 전면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팩트코리아뉴스=차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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