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K 묻힌뉴스] 현역만 50명 '친문' 싱크탱크 임박…김경수에 쏠리는 시선
[팩트K 묻힌뉴스] 현역만 50명 '친문' 싱크탱크 임박…김경수에 쏠리는 시선
  • 윤명구 기자
  • 승인 2020.11.0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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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오른쪽)과 전해철 의원. © News1 김명섭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당내 최대 세력인 친문(친문재인)그룹이 움직임을 가시화했다.

일단은 정권재창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정권재창출을 반드시 이뤄내기 위해 이제 움직여야 할 때라는 공감대가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정 대선주자를 위한 모임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계파가 아닌 가치를 중심으로 뭉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친문계는 현역의원만 50명이 넘는 매머드급 싱크탱크인 '민주주의 4.0 연구원'(가칭)을 출범한다. 정책 전문가 등도 영입해 사단법인을 등록할 예정이다. 오는 22일 창립 세미나를 열기 위해 지난 1일 준비위원을 맡은 의원들을 중심으로 사전 모임도 가졌다. 이사장에 도종환 의원을 추대하고 이사진도 선임했다.

이 단체에는 부엉이모임 주축인 홍영표, 전해철, 김종민 의원을 비롯해 이해찬 전 대표 측근인 윤호중 의원과 도종환, 박광온, 전재수, 정태호, 이광재, 김영배, 박주민, 강병원, 최종윤, 허영 의원 등 20여명 현역 의원이 준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총 50여명의 현역 의원이 가입비 500만원을 내고 참여하기로 했다.

이들은 다음 대선의 키워드를 '대전환'으로 잡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4차산업혁명, 한반도 평화 등 굵직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정책과 비전 마련에 착수한다. 계파 중심이 아닌 가치 중심으로 당 안팎의 인사들 누구도 함께 할 수 있다며 '폐쇄성'과 선을 그었다. 혹시나 정치적인 오해를 피하기 위해 조직 구성도 전당대회와 국정감사 이후로 미뤘다는 후문이다. 11월로 발족 시점을 잡은 이유 역시 더 늦어지면 오히려 정치적 배경에 대한 해석이 보태질 것이란 판단에서라고 한다.

친문 핵심 의원이 주축이 되기에 친문 계파 모임인 '부엉이 모임'의 확장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싱크탱크 준비위에 속한 관계자는 "부엉이모임2라는 해석은 맞지 않다"고 일축했다.

이들은 특정 대권주자와 연관짓는 해석에 강하게 손사래를 치고 있다. 싱크탱크 준비위원으로 이름을 올린 한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정권재창출을 위한 구상을 함께하며 정책과 비전,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전환'을 준비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이낙연 이재명 김경수 등 특정 대선주자와 무관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시점에서 이낙연이냐 이재명이냐를 따지는 것이 의미가 있느냐"며 "민주당에서 정권을 재창출할 대선후보군들이 다양하게 나오고 판이 더 커져야 한다"고도 했다.

이들은 이낙연 대표가 당 대표에서 물러나 본격 대선 레이스를 뛰게 되는 내년 3월을 변곡점으로 보고 있다. 내년 3월 이후에 대선주자들의 세와 구도가 선명해지고, 김경수 지사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추미애 법무부장관 등 자천타천 대권 후보들이 행보를 정하면 구체적인 지지 후보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친문 픽(pick)'이 구체화되는 셈이다.

당장은 오는 6일 예정된 '친문 적자' 김경수 지사의 댓글조작 혐의에 대한 항소심 선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정치인 김경수'의 운명을 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김 지사 항소심 결과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당선 무효형까지는 아닐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당 대표로서 광폭 행보 중인 이낙연 대표 측도 싱크탱크를 중심으로 한 친문 핵심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20%대 초반 지지율로 이재명 지사와 공동 1위를 기록 중인 이 대표 또한 차기 대선 밑그림을 그릴 자체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 출범을 준비 중이다.

친문과 대립해 온 이재명 경기지사는 최근 친문 인사들과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 각을 세우기 보다는 친문 지지층을 흡수하는 전략을 펼 것으로 보인다. 친문계 한 의원은 "최근 이재명 지사와 식사를 했다"며 "이 지사가 기존 자신의 지지층에서 확장성을 더하려면 결국 친문 세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지 않겠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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