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 극장골' 김학범호 진땀승
'이동준 극장골' 김학범호 진땀승
  • 권한일 기자
  • 승인 2020.01.11 1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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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최종예선 겸한 대회 첫경기 1-0 신승
90분 내내 헛심공방...결정력 부족 또 드러내
같은조 이란-우즈벡 무승부로 조별리그 선두
'U-23 챔피언십' 중국과의 첫경기. 후반추가 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이동준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KFA
'U-23 챔피언십' 중국과의 첫경기. 후반추가 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이동준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KFA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지난해 ‘K리그2 MVP’ 주인공 이동준(23·부산아이파크)의 경기 막판 결승골로 중국에1-0 승리를 거두고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9일 오후 10시15분(이하 한국시간) 태국 송클라의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조별리그 첫 경기 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이동준의 극장골로 중국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승점 3)을 기록, 앞서 1-1로 비긴 같은 조의 우즈베키스탄과 이란(승점 1)을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중국은 승점 0점(1패)으로 조 최하위로 밀렸다. 한국은 오는 12일(일요일) 이란, 15일(수요일)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맞붙는다.

한국은 이날 조 최약체로 꼽히는 중국을 상대로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이동준의 막판 결승골로 승리했으나 전반적인 경기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중국은 이날 예상대로 대부분의 선수가 수비에 치중했다. 하지만 공간이 생기면 과감하게 중거리슛을 시도하는 등 한국 골문을 여러 번 위협했다. 특히 후반 2분 자기 진영에서 한 번에 넘어온 패스를 양 리유(23·광저우 헝다)가 따낸 뒤 날카롭게 날린 슈팅은 간담을 서늘케 했다.

한국은 중국이 수비적으로 나올 것을 예상해 193cm 장신 공격수 오세훈(21·상주 상무)의 높이와 엄원상(21·광주FC)의 속도를 앞세워 골문을 공략했다. 전반 초반 오세훈은 강윤성(23·제주 유나이티드)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전반 28분 엄원상은 상대 수비 실수로 흐른 공을 잡아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김학범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맹성웅(22·FC안양)을 빼고 김진규(23·부산 아이파크)를 투입했다. 포메이션도 4-2-3-1에서 쉐도우 스트라이커를 한명 더 늘려 더욱 공격적인4-1-4-1로 변화를 줬다. 후반 12분 에는 김대원(23·대구FC) 대신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 이동준을 투입했다.

그렇게 한국은 골을 넣기 위해 계속 안간힘을 썼지만 후반전도 쉽게 풀리지 않았다. 헛심공방으로 끝 날것만 같던 경기는 추가 시간 극적인 결승골이 터지며 한국의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추가시간 2분께 김진규가 후방에서 롱 킥으로 절묘하게 찔러준 볼을 이동준이 페널티 에어리어 측면에서 받아 침착하게 수비수 한명을 제치고 왼발 인사이드로 차 넣으며 마침내 중국의 골문을 가른 것이다.

이동준의 막판 '결승골' 왼발슛 장면. 사진=KFA
이동준의 막판 '결승골' 왼발슛 장면. 사진=KFA

이동준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오늘 첫 경기라 몸이 굳어 경기가 잘 안 풀렸다. 힘든 경기 속에서 마지막 좋은 찬스가 왔고 집중력을 갖고 넣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많이 반성하고 좋은 자세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 주어진 ‘도쿄 올림픽 본선 행 티켓' 4장이 걸려있다. 일본이 개최국 자격으로 1장을 먼저 가져갔기 때문에 3위(일본이 4강 진출 시 4위) 안에 들어야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룰 수 있다. 한국은 2014년 대회가 시작된 뒤 3차례 열린 대회에서 모두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한국은 첫 경기에서 신승을 거뒀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당초 C조 최약체로 평가되던 중국과의 경기에서 기대 이하의 내용을 보여준 데다 남은 조별리그 상대도 만만치 않다. 12일 저녁 맞붙는 2차전 상대 이란은 아시아 전통의 강호로 현재 피파 랭킹33위이다. 한국(44위)보다 높다. 또 15일 만나는 우즈베키스탄(85위)은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으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한편 같은 시각 일본은 조별리그 1차전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후반 43분 페널티킥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팩트코리아뉴스=권한일 기자 kwsync09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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