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K 민원&알권리] 짐 로저스, "남북한 8천만 합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팩트K 민원&알권리] 짐 로저스, "남북한 8천만 합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 이완기 기자
  • 승인 2019.11.26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아시아 최고의 투자처… 일본은 쇠퇴 중"
“살 수만 있으면 휴전선 부근의 땅을 사고 싶다”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25일 오전 부산 벡스코 2전시장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최고경영자 서밋행사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공

"일본은 정점을 찍은 뒤 쇠퇴 중인데 반해 한반도는 북한의 자원과 노동력, 남한의 자본과 제조업이 결합해 경제 부흥을 이끌 것이다."

“머지않아 휴전선이 무너지면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곳이 될 것이다.”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아시아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한국을 꼽았다.

한 때 ‘투자의 귀재’로 불렸던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의 한국 사랑은 변함이 없었다. 남북 관계가 개선되고 나아가 통일에 이르게 되면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 덕택에 세계 자본이 몰려드는 가장 뜨거운 지역이 될 것이라는 지론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로저스 회장은 25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부산 벡스코에서 공동 주최한 ‘한-아세안 최고경영자(CEO) 서밋(정상회의)’에서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와 아세안의 역할’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 나섰다.

로저스 회장은 “드라마틱한 변화가 일어나는 아시아에서 한국은 앞으로 가장 흥미로운 지역이 될 것이다. 일본은 정점을 찍은 뒤 쇠퇴 중인데 반해 한반도는 북한의 자원과 노동력, 남한의 자본과 제조업이 결합해 경제 부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한과 북한을 결합하면 8천만명의 인구를 가진 국가가 중국과 국경을 맞닿으면서 무엇이든지 만들어낼 수 있고 전세계 시장을 상대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저스 회장은 또 “통일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면 국방 예산을 다른 분야에 활용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한반도 평화는) 머지않아 일어날 것”이라며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과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잇는 철길이 재건되면 한반도는 글로벌 교통 허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세안은 새로운 무역 루트(route·길)와 시장으로 발전해 세계의 번영을 이끌 것”이며 “풍부한 자원과 낮은 부채, 6억명에 이르는 인구를 가진 아세안은 새로운 리더로 부상하고 동북아시아와 함께 세계 번영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북 관계 개선에 기댄 한국과 아시아에 대한 그의 장밋빛 전망을 담은 발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수년 전부터 자녀들을 중국에서 교육시키며 아시아 시장의 장래성을 높게 평가해왔다.

특히 “살 수만 있으면 휴전선 부근 땅을 사고 싶다” 등 한반도 평화가 안착될 경우 막대한 국외 투자금이 몰려올 것이라는 말을 해왔다. 지난 5월에도 한국을 방문해 “나는 기회가 있는 곳을 보고 투자하는 투자가이다. 과거 한국에서는 많은 사람이 일본 등 여러 나라로 이민했지만 이제 한국으로 돌아오라고 얘기해야 한다. 미래의 땅이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워렌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가로 꼽히는 로저스 회장은 1973년 ‘퀀텀펀드’를 설립해 10년간 수익률 4200%를 기록한 세계적인 투자가다. 그는 아시아 시대의 도래를 예측하고 싱가포르에 정착했다.

로저스 회장은 과거에도 "19세기는 영국, 20세기는 미국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아시아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아세안 지역의 막대한 천연자원과 내수시장을 활용하면 한국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꾸준히 한반도를 주목한 짐 로저스 회장은 '앞으로 5년 한반도 투자 시나리오'라는 제목의 저서를 내고, 남한과 북한의 경제통합 이후 상황을 예측하기도 했다.

팩트코리아뉴스=이완기 기자 91asb@hanmail.net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전농로36길6,103
  • 대표전화 : 02-3394-8112
  • 팩스 : 0504-228-2764
  • 대표이메일 : factknews@naver.com
  • 사장 · 대표기자 : 이완기
  • 법인명 : 팩트코리아
  • 제호 : 팩트코리아뉴스
  • 등록번호 : 서울 다50619
  • 등록일 : 2015년06월25일
  • 주필 : 이광남
  • 발행 · 편집인 : 이상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홍욱
  • 팩트코리아뉴스-꿈•행복•사람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6 팩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actk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