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K 문화가산책] 김태리, "가야금 세계화에 보탬이 되고 싶어요"
[스타K 문화가산책] 김태리, "가야금 세계화에 보탬이 되고 싶어요"
  • 전홍욱 기자
  • 승인 2019.09.27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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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한국음악학과 대학원 김태리...가야금 연주자
제7회 국악관현악축제 참가... 밤범훈 지휘로 중앙무대 데뷔
7회 국악관현악축제에 연주자로 참가하는 김태리 씨는 "이제 갓 출발이지만 가야금 대중화와 우리 국악의 세계화에 보탬이 되는 연주자의 꿈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사진=DB

국악의 세계화라는 기치를 내건 제7회 국악관현악축제가 10월 4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한국음악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출연진과 함께 순수 아마추어로 구성된 한음 아카데미 오케스트라가 특히 눈길을 끈다.

이번 축제의 전체 연주를 담당할 한음 아카데미 오케스트라는 음악대학 졸업 예정자 혹은 졸업자로, 국시립 연주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연주자로 구성됐다. 음악협회의 수차례 공모 오디션을 통해 선발돼 국악계 거장 박범훈씨의 지휘로 공연에 나서는 이들은 차세대 국악 에이스들이다.

부산대학교 한국음악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인 김태리(24)씨도 가야금 연주자로 참가한다.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연수, 합숙하느라 힘들었지만 관현악축제를 생각하면 흐뭇해져요. 이제 갓 출발이지만 가야금 대중화와 우리 국악의 세계화에 보탬이 되는 연주자의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씨는 현재 일파가야금합주단원으로 활동한다. 제41회 전국학생음악경연대회 국악부문 2등, 제3회 동의대학교 예술종합콘서바토리 전국음악콩쿨 한국음악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우리 전통 음악에서 서양의 관현악 편제에 해당하는 집단이나 악곡은 엄밀히 따지면 없었다. 종묘제례악이나 문묘제례악 등 대편성을 요하는 악곡이 있었지만, 악기 배분과 배치 방식은 서양의 그것과는 개념 자체가 달랐다.

조선 후기 서양음악이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서구 관현악의 개념도 같이 들어온다. 다양한 악기를 배치해 소리의 조화와 대비 효과를 노리는 이 관현악 양식을 국악기로 연주하는 합주에도 적용하려는 시도가 생겨났다.

일제강점기의 핍박과 한국전쟁은 국악계도 큰 타격을 준다. 이후 국립국악원을 중심으로 이런 아이디어가 구체적으로 반영된 악곡이나 악단 편성이 시험적으로 선보였다. 본격적인 출발점으로 볼 수 있는 것은 1965년에 있었던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현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창단. 이 악단은 이후 창단된 여러 시립, 도립 국악관현악단의 모태가 된다.

이후 악기의 개량과 타국, 타민족 악기 혹은 서양악기의 부분적 도입 등의 실험이 국악관현악의 형태로 계속 행해지고 있다.

이번 축제에 참가하는 경상북도국립국악단(지휘 김만석)은 1992년 창단한 이래 현재 66명의 상임 단원으로 구성된 단체이다. 관현악을 위주로 한 포괄적 운영을 통해 도민 정서순화 및 문화욕구 충족, 민족 고유 음악의 육성 발전을 도모하여 민족정신을 고취함을 그 목적으로 삼고 있다. 김만석 상임지휘자는 중앙대학교 음악대학 및 동대학원 졸업했다.
KBS국악대상 작곡상, 대한민국 작곡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국악팝스오케스트라 '여민' 예술감독, 한국음악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전주시립국악단(지휘 신용문)은 1979년 민속예술단으로 기악, 성악, 무용, 농악 부분을 비상임으로 모집하여 출발하였으며 연간 100여 회의 크고 작은 공연을 실시해오고 있다. 우리 음악의 보존과 계승, 그리고 창조적인 전주의 소리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시계 방향으로 이번 축제에 참가하는 경상북도국립국악단, 전주시립국악단, 이현의사랑, 고고앙상블. 사진=한국음악협회

신용문 상임지휘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0호 대금정악 이수자로 전북대상 예술체육부문 본상 등을 수상했다.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 국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하고 현재 우석대학교 국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해금으로만 구성된 합주단 이현의사랑(대표 변종혁)은 지난 1998년 '한국창작음악연구회―명연주 시리즈 I'로 출발해 우리 음악을 쉽게 접할 수 없는 문화 소외계층에게 보다 가까이 해금을 알리고, 더불어 범국제적인 해금합주단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변종혁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유학과 박사 수료 후 국립국악원 단원을 거쳐 현재 추계예술대학교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한국음악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거문고앙상블(대표 변성금)은 거문고 음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양대학교 학부와 대학원 출신들로 구성됐다. 거문고 음악의 발전과 새로운 음악 장르의 모색이라는 뜻을 모아 창단한 연주 단체이다. 거문고 음악 정신에 부합되면서도 신선하고 자연스러운 음악들을 선보이고 있다.

변성금 대표는 해외 초청(영국, 독일, 일본, 이태리, 미국,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거문고 독주회를 13회나 열었다. 변성금 거문고 독주곡집 ⅠㆍⅡ집도 출반. 현재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에 재직 중이며 아시아 琴교류회 회원, 양금연구회 회원, (사) 악성옥보고 기념사업회 부회장으로 활동한다.

고고앙상블(대표 김기철)은 각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연주자들과 우리 장단을 통해 열정과 패기를 쏟아내고 있는 타악기 연주자들이 뜻을 모은 단체다. 전통음악의 멋과 맛을 재구성하여 다양한 공연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김기철 대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이수 후 한양대학교 대학원 음악학과 박사과정 수료했다. 현재 KBS국악관현악단 부수석,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겸임교수로 있다.


 

팩트코리아뉴스=전홍욱 기자 factk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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