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남의 내면여행CASA] 입 하
[이광남의 내면여행CASA] 입 하
  • 이광남 KJA석좌교수&미러클코치
  • 승인 2019.05.09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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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절기로는 입하네요.

어느덧 봄이 지나고 개구리구애소리가 뜨거울 기간입니다.^^

이 시기에는 몸안 양화陽火의 기운이 치솟아 자주 화를 낼 수 있다하네요.

그 어떤 상황에서도 "평화"로운 마음을 지닐 수 있는 질문을 함께 나눕니다.

부엔 까미노_()_

 

 

'원하지 않는 상황이 일어났을 때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가?'

'마음속에 부정적인 감정이 생겨나기 시작할 때 얼마나 빨리 그것을 알아차릴 수 있는가?'

'얼마나 빨리 마음의 균형을 회복하는가?'

스승과 제자가 시장에 가기 위해 숲길을 지나고 있었다. 꽃향기와 새들의 지저귐에 흠뻑 반한 제자는 자신과 스승 사이에 아무 차이가 없음을 느꼈다. 순수 존재의 행복이 마음을 채웠다. 자신도 이제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난 자유의 상태에 가까웠다고 여기며 미소 지었다.

시장에 이르렀을 때 제자는 숲에서만큼 마음의평화를 유지할 수 없었다. 앞에서 걸어오는 한 여성을 보는 순간, 자신을 버리고 떠난 애인의 모습이 떠올라 애증이 엇갈렸다. 다시 만날 수만 있다면 지금이라도 그녀에게 달려가고 싶었다.

또한 화를 내며 아이를 때리는 어떤 남자를 보자 마음이 움츠러들면서 아버지에 대한 분노가 밀려왔다. 아버지는 그의 자존감을 무너뜨리고 집을 떠날 수밖에 없게 만든 장본인이었다. 지금도 마음을 괴롭히는 어린 시절의 불행은 대부분 아버지로 인한 것이었다.

부정적인 감정과 싸우며 걷던 제자는 음식점 앞에서 술에 취한 이와 맞닥뜨렸다. 술주정뱅이는 수행자 복장을 한 두 사람을 조롱하며 모욕적인 말을 퍼부었다. 제자는 시장의 소란스러움과 악의에 찬 술주정꾼과 자신의 삶에 환멸을 느꼈다.

그때까지 묵묵히 걷던 스승이 제자의 동요하는 마음을 눈치채고 말했다.

"수행자는 숲길을 걸을 때와 시장 골목을 걸을 때 마음이 한결같아야 한다."

팔리어로 '한결같은 마음', 즉 평화롭고 고요한 마음은 우뻭카이다.

우뻭카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나에 대해 좋은 말을 하든 나쁜 말을 하든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것이다.

삶이 나를 어떻게 대하든 나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삶을 대하는 것이다. 나무는 바람이 불면 흔들리지만 바람이 멎으면 금방 균형을 되찾고 평온해진다.

많은 요인들에 의해 오르내리는 인생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마음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진정한 자유가
아닐까?

세가지 질문/류시화

 

 

 

 

 

 


팩트코리아뉴스=이광남 KJA석좌교수&미러클코치 hint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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