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립바’ 논란 최교일 '들통'…쑥대밭 된 예천군
‘스트립바’ 논란 최교일 '들통'…쑥대밭 된 예천군
  • 박민주 기자
  • 승인 2019.02.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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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일(왼쪽)과 박종철(오른쪽 위), 아래는 박종철의 폭행 장면.

경북 예천군에서 시작된 ‘외유성 출장’ 파문이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으로까지 번졌다. 예천군의회 소속 의원 9명이 미국과 캐나다 연수에서 현지 가이드를 폭행해 경찰에 고발된 가운데, 예천군을 지역구로 한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도 과거 미국 연수 중에 스트립바에 출입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1월 3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미국에서 박종철 예천군 의원을 가이드 했던 대니얼 조씨가 출연해 “C 국회의원이 연수 중 내게 스트립 댄스 주점에 데려 가달라고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당시에는 해당 의원의 이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직접 보도자료를 내면서 C 국회의원이 최 의원임이 드러났다. 최 의원은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그 시기에 뉴욕으로 공무 연수를 간 사람은 바로 나”라며 “해당 의원이 누구인지 밝히라”고 했다. 이어 “가이드에게 식사 후 술을 한 잔 할 수 있는 주점을 알아봐달라고 한 사실은 있으나, 스트립쇼를 하는 곳으로 가자고 한 사실도 없고 스트립쇼를 하는 곳으로 가지도 않았다”라며 ”그 주점은 스트립쇼를 하는 곳이 아니었다. 해당주점은 합법적인 장소였고, 술을 마시는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대니얼 조씨는 2월1일 ‘김현정의 뉴스쇼’에 재차 출연해 해당 의원이 최교일 의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 의원이 스트립바에 간 날짜를 지난 2016년 9월 24일로 특정하며 “연수 첫날 저녁일정이 취소되면서 시간이 남았고, 이때 스트립바에 갔다”고 증언했다.

이어 "이곳은 전형적인 스트립바다. 입장료 내고 들어가면 무희들이 춤추는 주변에 앉아서 술을 시켜 먹는 곳이다. 무희들에게 돈을 주면 앞에 가까이 와서 이렇게 옷을 하나하나 벗기도 하고 또 20불을 내면 개인적으로 프라이빗룸에 가서 노래 한 곡이 끝날 때까지 무릎 위에 앉는다든지 개인 쇼를 그렇게 보는 완전한 스트립바였다"라고 말했다.  

군의원에 이어 지역구 국회의원까지 외유성 출장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면서 예천군은 골머리를 앓게 됐다. 현지 가이드를 폭행해 경찰에 고발된 박종철 예천군의회 의원은 최 의원이 공천 심사 당시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예천군의회는 1일 오전 11시 임시회 본회의에서 윤리특별위원회가 상정한 박종철 의원과 여성 접대부 술집 안내 발언을 한 권도식 의원을 제명하고 의장으로 이번 사태 책임이 있는 이형식 의원에겐 30일 출석정지의 징계안을 의결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  "한국당 예천군의회 의원들의 주취 폭력에 이어 최교일 의원이 추태를 벌였다는 의혹까지 모두 공직자 해외 연수에서 벌어진 일"

정의당은 1일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2016년 미국 출장 당시 '스트립바'에 갔다는 의혹에 대해 "한국당은 언제까지 공직자 얼굴에 먹칠만 할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한국당 예천군의회 의원들의 주취 폭력에 이어 최교일 의원이 추태를 벌였다는 의혹까지 모두 공직자 해외 연수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직자의 낯부끄러운 행태에 고개를 들 수가 없다"며 "최 의원이 가이드에게 강압적으로 스트립바에 가자고 강요하고 팁까지 줬다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당 차원에서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 김익환 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최 의원은 의혹제기에 ‘무희는 있어지만 스트립쇼인지는 모른다’고 해명했는데, 낯부끄러운 일”이라며 사퇴를 요구했다.

팩트코리아뉴스=박민주 기자 warm6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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