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계고장 보내...현재 약 2,700평에 이르러

의정부시가 그린벨트 내에 불법으로 조성된 조선일보 방씨 일가의 호화 묘지에 대해 원상복구 명령을 담은 계고장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고발뉴스는 "의정부시는 조선일보 측에 그린벨트를 불법으로 훼손한 부분에 대해 원상복구를 요구하는 계고장을 17일 보냈다”고 25일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의정부시는 무덤 이장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불법 묘지를 고발하고 이행강제금을 물릴 수는 있지만, 무덤을 옮기지 않더라도 행정대집행에 나서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그린벨트를 훼손하는 방씨 일가의 불법은 2016년에도 이어졌다. 그해 방상훈 사장의 작은아버지 방우영 씨가 사망하자, 방씨 일가는 증조부 방응모 씨와 방재명 씨 분묘 사이에 나무를 베어 내고 방우영 씨의 거대한 무덤을 마련했다.
1992년 노태우 집권 당시, 조선일보 방씨 일가가 700여 평에 이르는 그린벨트 임야를 훼손해 호화 분묘를 조성한 불법이 드러났음에도 지자체의 후속 조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고발뉴스 취재결과 확인됐다.
24일 ‘이상호의 뉴스비평’에서 이 기자는 "그린벨트 임야를 훼손한 방씨 일가의 불법 호화 묘지는 1992년 당시 700여평 규모에서 현재 약 2700평에 이른다"고 전하며 의정부시의 미온적 태도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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